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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외면받는 PSA 검사…해외 학회는 중요성 재확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Specific Antigen, PSA)검사의 국가 암검진 포함 여부를 두고 결론이 쉽게 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PSA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새 지침이 발표됐다.PSA 검사가 저위험 전립선암에 대한 과잉 진단 및 치료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관련 학회는 PSA는 전립선암 진단 및 예후 예측에 유용한 도구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 나아가 저위험 환자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PSA 검사를 포함한 능동(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 AS)를 주문하고 나섰다.미국비뇨기협회(AUA)와 미국방사선종양학회(ASTRO)는 공동으로 전립선암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를 10일 공개했다(www.auanet.org/guidelines/guidelines/clinically-localized-prostate-cancer-aua/astro-guideline-2022).2012년 미국 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는 저위험 전립선암 스크리닝을 위한 주기적인 PSA 검사에 대해 과잉 진료·진단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반면 학계는 PSA 검진이 감소함에 따라 전이성 전립선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PSA 검사-전립선암 발생률'의 역학적 상관성 연구 결과 등을 근거로 국가건강검진 도입 주장을 펼치고 있지만 수년 째 공회전 하고 있는 상태다.미국비뇨기협회(AUA)와 미국방사선종양학회(ASTRO)가 공동으로 마련한 2022년 전립선암 치료 가이드라인.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에 능동 감시를 권고했다.국소 전립선암의 치료는 대기 관찰 및 능동 감시, 근치전립선절제술, 방사선 치료 등으로 나뉜다. 국소 전립선암은 대개 예후가 좋고 저위험 환자의 경우 수술없이 능동 감시만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비뇨기종양학회는 50세 이상 남성 연 1회 PSA 검사 권고와 같은 적극적인 모니터링에 이어 암 조기 발견을 위해 PSA 검사를 국가 암검진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문제는 저위험 환자의 능동 감시 및 주기적인 PSA 검사 시행이 과연 비용-효과적이냐는 것.이와 관련 AUA와 ASTRO는 저위험 전립선암 환자에 대한 능동 감시 권고(권고 등급 강함)로 중요성을 환기시켰다.지침은 "능동 감시의 목적은 전립선암이 사망률이나 중대한 질병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낮을 때 결정적인 치료를 미루거나 지연시킴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권고는 국소 전립선암 환자 1643명을 대상으로 수술, 방사선 치료, 또는 능동 감시로 나눠 예후를 살핀 ProtecT 임상시험을 근거로 했다.저위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립선 절제술, 방사선 치료, 능동 감시를 시행했을 때의 모든 원인 사망률은 각각 1000명당 10.1명, 10.3명, 10.9명으로 대동소이했고 특히 전립선암 관련 사망률에선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능동 감시의 상대적 안전성이 입증된 점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치료의 이점이 낮은 저위험군에선 치료 시의 부작용, 합병증 등 위험이 혜택 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 학회 측 판단.다만 능동 감시를 진행하기로 선택한 환자에겐 정기적인 암 검사의 중요성을 알려 치료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이 부분은 능동 감시의 원칙을 통해 자세히 기술했다.능동 감시 원칙 항목을 보면 학회는 능동 감시를 통해 관리되는 환자는 연속 PSA 값으로 모니터링하고 전립선 생검을 반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또 능동적 감시를 선택하는 환자에게 있어 임상의는 mpMRI를 활용해 위험 증가를 계층화해야 하지만, 이것이 정기적인 조직검사를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제시했다.지침은 "현재까지 다양한 코호트에 따라 모니터링 강도는 달라졌지만, 중요한 구성 요소에는 PSA 수치를 따르는 것이 포함된다"며 "PSA 확인은 일반적으로 6개월 주기보다 더 자주 하지는 말아야 하고, 디지털 직장 검사(DRE)를 통한 증상 평가 및 신체 검사는 1~2년마다 갱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지침은 PSA 수치의 증가는 일시적인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병리학적 연관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PSA의 증가 초기에 PSA 재검사를 제시, 보다 적극적인 의료진의 검사를 주문했다.지침은 19개 코호트 연구에서 전립선 절제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국소 전립선암 환자에서 PSA 수치가 높을수록 재발 위험 증가, 전립선암 관련 사망률 및 모든 원인 사망률과 관련이 있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또 치료적 치료를 받지 않은 국소 전립선암 환자에서도 PSA 수치가 더 높을 수록 전립선암 사망률의 위험이 증가하는 연관성에 주목, 전체적으로 PSA 수준은 환자 위험을 평가, 분류하는 데 사용해야 하는 중요 요소로 평가했다.한편 수술 후 후속 조치에서도 PSA 및 검사 주기의 중요성이 부각됐다.지침은 "전립선암 수술 후 임상의는 PSA 및 증상 평가를 통해 치료 환자를 모니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학회는 치료로 인한 합병증뿐 아니라 재발을 확인하기 위해 연속적인 PSA 검사와 증상 평가 등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적절한 조기 개입에 PSA 검사는 용이하다고 판단했다.PSA 검사의 구체적인 간격은 환자별 병리학적 특성에 기초해 조정이 가능하다.지침은 "초기 모니터링은 일반적으로 더 자주 수행돼야 하며 치료 후 처음 2년 동안은 3개월에서 6개월 주기가 권장된다"며 "2년에서 5년 사이의 후속 모니터링은 매 6개월마다 이뤄져야 하며, 그 이후에는 매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5-26 05:20:00학술

전공의 지원 최악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으로 새 활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전공의 지원율이 30%대까지 떨어지며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는 비뇨의학과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제도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가산 수가와 더불어 비뇨기 질환만을 특화한 전문병원으로 독립적 영역을 확보하는 것만이 위기 극복의 열쇠라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대한비뇨의학회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코엑스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이규성 현 이사장(성균관의대)의 뒤를 이을 차기 이사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대한비뇨의학회 차기 이사장에 출마한 이상돈, 김준철 교수 이번 차기 이사장 선출은 유례없이 경선 구도로 치러지게 된다. 부산의대 이상돈 교수와 가톨릭의대 김준철 교수가 비뇨의학과 위기 극복을 외치며 선거에 출마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상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들이 내놓은 전략은 무엇일까. 이들은 우선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적어도 차기 집행부에서 학회의 중점 사업이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으로 맞춰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호 1번 이상돈 교수는 우선 임기 중 보건복지부 지정 비뇨의학 특화 전문병원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비뇨의학과 질환 만으로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개원가와 2차 병원이 활성화 돼야 비뇨의학과가 살아날 수 있다"며 "임기 내에 복지부 지정 비뇨의학 특화 전문병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비뇨의학과 전문의만 체외충격파 수술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방안을 다시 한번 추진할 것"이라며 "체외충격파와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등 비뇨의학과 전문성을 공고히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을 받은 김준철 교수도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뇨의학과만의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전문병원 제도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교수는 "복지부 지정 비뇨의학과 전문병원을 만들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비뇨의학 질환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차 병원급에서 비뇨의학과 봉직의의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한 모범적인 병원 시스템을 발굴해 비뇨의학과 전공의 희망하거나 신규로 개원하는 후배들에게 롤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1, 2, 3차 병원이 골고루 발전해야 비뇨의학과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새롭게 비뇨의학회의 수장에 도전하는 이들 후보들은 비뇨의학과만의 영역 확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산부인과를 비롯해 다양한 전문과목에서 비뇨의학과의 영역을 잠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영역을 수성하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것이 공통된 생각이다. 이를 위해 이상돈 교수는 학회 보험이사를 두명으로 확대해 보험 수가를 정상화하고 진료 영역을 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교수는 "국가 주관의 배뇨감염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재활요양기관에 유관 진료과목으로 비뇨의학과를 지정하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비뇨 내시경실 인증제를 도입해 비뇨의학과만의 영역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철 교수는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료에 대한 가산 수가와 더불어 외곡된 비뇨의학과 수가를 정상화해 길을 열겠다는 복안이다. 김 교수는 "외과 계열 전문과목에 지급되는 국가 지원금 수혜를 비뇨의학과까지 확대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또한 비뇨의학 질환에 대한 검사와 처치에 대해 전문의 가산 수가를 산정하겠다"고 공언했다.
2019-10-17 12:00:58학술

전립선 암 검진을 위한 혈청검사, 꼭 필요할까?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CNN에 따르면 미국 질병예방사업부 심의위원회는 지난번 40대의 여성들이 유방암검진을 위해 유방X선 촬영을 받을 필요 없다고 권고한 이후 다시 남성들에게는 곧 전립선 암 검진을 위해 전립선특이 항원검사(Prostate Specific Antigen: PSA)를 받을 필요 없다는 권고를 내릴 예정이다. 심의위원회는 전립선 암 검진을 위한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에 D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D등급이라는 것은 검사를 시행해도 확실하게 이득을 볼 수 없거나 해가 이득보다 많은 경우를 말한다. 심의위원회는 일정고지기간을 거쳐서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안 초안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전립선특이항원검사로 인한 전립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의 감소는 아주 미비하거나 없다. 또한 그로 인해 추가로 시행되는 검사로 인한 부작용이 얻는 유용성 보다 높다고 말하고 있다. 직장수지검사 후 PSA검사를 시행해 전립선암을 가졌는지를 보통 검사하게 되는데 문제는 발견되는 전립선 암의 대부분이 아주 작고 서서히 자라는 양상이라 그 중에서 빨리 자라고 해로운 것을 의사들이 분간해 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발표된 초안 작성자인 Kenneth Lin 박사에 의하면 50세 이상의 남성 100명에서 PSA를 검사 했을 때 17명에서 전립선 암이 발견될 것이며 그 중 오직 3명만이 암으로 죽는다. 만일 서서히 자라는 암을 가진 14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게 되면 그들에게 치료로 인한 발기부전이나 요실금을 초래하게 되고 때에 따라서는 그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으며 약 500명 중 한 명에서는 전립선 절제술에 의한 합병증으로 인해 절명할 수 있다. 한편, 전립선암 환자들은 이러한 심의위원회의 결정에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전립선 암 재단 대변인 Dan Zenka는 "터무니없는 결정이라고 비난하면서 PSA검사에 의해서 생명을 구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라"고 반문한다. 하지만 Lin 박사는 "검사가 이득보다는 손실이 많다"면서 "가족력상 50세 이전에 전립선 암 발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PSA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그 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검사 자체가 해로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Lin 박사는 작년까지만 해도 예방사업부 심의위원회 건강관리 연구 및 질평가 부서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심의위원회는 2009년에 벌써 PSA검사를 D등급으로 분류했지만 여성에게서의 유방촬영술 문제로 소란스런 분위기에서 발표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정치적 개입에 좌절해 지난 11월 심의위원회를 떠나 현재 조지타운 대학병원 가정의학 교수로 봉직하고 있다.
2011-10-08 07:38:0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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